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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아무하고도 통화 못해, 엄마도 불편"…전화 공포증 고백

뉴스1

입력 2023.04.04 10:28

수정 2023.04.04 10:28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전화공포증을 고백했다. (유튜브 갈무리)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전화공포증을 고백했다. (유튜브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전화 공포증이 있다는 사실을 털어놔 주목받고 있다.

3일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우리는 더 행복해질 거예요(With 유인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방송에는 아이유의 연예계 공식 절친 유인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이유는 "팔레트 주 시청자가 저희 팬인 유애나 분들이기 때문에 익히 아실 거다"며 "그래도 (친분을) 의심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우정을 증명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갚은 우정을 증명하기 위해 텔레파시 게임을 진행했다.
"가장 오래 통화한 시간은?"이라는 질문에 유인나는 "3분"이라고 답했다.

아이유는 "제가 통화하는 걸 굉장히 힘들어한다. 저는 가만히 앉아서 통화를 잘 못 한다. 엄마랑 통화를 하더라도 조금 불편해진다"고 털어놨다.

이어 "유일하게 통화하면 안 불편한 사람이 매니저 오빠다. 유인나씨와 통화하는 것도 힘들다. 사실 아무하고도 통화를 못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만약에 유인나씨에게 무슨 급한 일이 있어서 전화하면 유인나는 '무슨 일이야' '왜 그래'라고 전화를 받는다. '어' 이렇게 받는 건 한 번도 없다. 저희는 조금 특이한 방법으로 수다를 떤다"고 말했다.

이에 유인나는 "한동안은 초성으로 대화를 한 적도 있다. '나 어제 칼국수 먹었는데 먹다 쏟아서 데었다?' 이걸 초성으로 말해도 다 안다. 그렇게 며칠 내내 대화를 한 적도 있는데 그때 정말 서로에게 놀랐다"고 밝혔다.


아이유 "인나씨와 노는 모든 과정이 스트레스 풀리고 재밌어서 논다기보다는 보탬이 된다. 물론 재미도 있지만 공부가 된다"고 말했다.
유인나도 "가끔 우리의 대화는 치매 예방이 된다고 느끼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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