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박원숙이 얼마 전 받은 의문의 전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4일 오후 방송될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개선하고 치유해주는 관계 교육 전문가 손경이가 네 자매를 찾는 모습이 공개된다.
최근 촬영에서 "알코올 중독인 남편을 치료하려다 상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고백한 손경이는 "대부분 폭력의 원인이 알코올"이라며 알코올 중독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손경이는 지금껏 진행했던 상담 중 가장 독한 사례를 털어놓으며 네 자매에게 간단한 알코올 중독 테스트를 시행하기도 했다. 제시하는 음식마다 떠오르는 답을 들어보는 과정에서 특히 박원숙은 줄곧 위험수위의 답만 늘어놓아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날 박원숙은 심리치료를 권유받았던 사연을 공개하며 절규했다. 얼마 전 누군지 밝히지 않은 채 걸려 온 의문의 전화를 받았던 박원숙은 문득 "혹시 (사망한) 아들 사고랑 연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기분이 들었다"라며 "그동안 내가 받은 상처를 덮어두고 치유됐다고 여겼다"고 털어놓았다. 심리치료의 필요성을 묻던 박원숙은 자신을 달래는 관계 교육 전문가 손경이의 한마디 위로에 그간 참아온 울음을 터뜨렸다. 긴 시간 동안 자신을 달래며 애써 외면했던 상처의 깊이를 드러낸 박원숙의 절절한 진심에 현장은 울음바다가 되기도. 그동안 큰 사고에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시청자와 소통해온 박원숙의 눈물겨운 상처가 공개된다.
또한 안소영, 안문숙이 뜻밖의 선물에 감동했다. 이전 방송에서 음식으로 받았던 어린 시절의 상처를 털어놓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던 두 사람. 이를 위로하기 위해 큰언니 박원숙이 나섰다. 바로 동생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가래떡과 바나나를 한껏 사 들고 나타난 것. 안소영은 "사랑을 주는 데만 익숙한 장녀인데 오늘 박원숙의 사랑을 느꼈다"며 감동했다. 또한 안문숙은 어린 시절을 재연하다가 갑작스레 목이 메는 모습을 보여 자매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고. 가족 같은 동생들을 보듬어주기 위한 박원숙의 깜짝 이벤트와 그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자매들의 절절한 이야기와 진심 어린 위로로 가득한 하루는 4일 오후 8시30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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