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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법정관리 '온열매트업체' 라디언스 매각 가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04 15:07

수정 2023.04.04 15:07

법원 스토킹호스로 새주인 찾기 유력 검토
[fn마켓워치] 법정관리 '온열매트업체' 라디언스 매각 가닥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절차가 진행중인 열선제조 및 온열매트 생산 판매 업체 라디언스가 매물로 나올 전망이다.

4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회생법원은 라디언스의 스토킹호스 매각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곧 법원이 매각 주간사등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매각 주간사 선정과 함께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라디언스의 새 주인을 찾는 방안을 투트랙으로 곧 시작할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2016년도에 설립된 라디언스는 경기도 성남시에 본사가 있다. 이 회사는 모듈화된 극세선으로 조합하는 방식으로 특수기능을 가진 신소재 열선을 20만 가지 이상의 형태로 생산 할 수 있는 경쟁력을 지녔다.


복사열과 같은 원리로 전도열·대류열 대비 에너지를 30~50% 줄이고 소음,냄새,먼지가 발생하지 않아 관련 업계 강자로 부상해 왔다.

특히 쌍극자 모멘트가 강화되는 소재를 사용하고, 기하학적 구조로 결합하여 원적외선 복사를 발생시키는 쌍극자 복사 원적외선 기술을 세계 10개국에 특허 등록 완료했다. 여기에 2020년 기술평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고 같은해 8월에 2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까지 유치 성공했으나올 2월 법원의 회생개시 결정을 받았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라디언스가 현재 보유중인 독보적인 기술을 토대로 아웃도어, 헬스케어및 농업용 에너지 제품 개발 및 사업 확대를 추구할 수 있다”라며 “실제 회사의 발열침낭, 아웃도어 발열담요, 발열조끼 등의상품은 해외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해외로부터 기술 협업 문의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원매자를 만난다면 시너지가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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