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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안문숙, 박원숙 깜짝 선물에 '눈물'…어린 시절 상처 치유 [RE:TV]

뉴스1

입력 2023.04.05 04:50

수정 2023.04.05 04:50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박원숙이 안소영, 안문숙에게 가래떡, 바나나를 선물하며 감동을 안겼다.

지난 4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말없이 집을 나간 박원숙의 모습이 담겼다.

안문숙이 혜은이, 안소영과 함께 눈 찜질을 위한 안대를 만드는 동안, 박원숙이 사선가에서 사라져 시선을 모았다. 안문숙이 "개인적인 용무 때문에 나가신 게 아닐까?"라고 추측하자 혜은이가 "가족인데 말은 하고 갔어야지"라고 걱정하기도. 안소영은 박원숙이 고기를 잡아 올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이어 동생들 없이 홀로 구룡포 시장을 찾은 박원숙이 모습을 드러냈다.
박원숙은 시장에서 바나나, 가래떡 등을 푸짐하게 사 사선가로 돌아왔다.

박원숙은 당황한 동생들을 향해 "너에게 주는 상장"이라며 안소영에게 가래떡, 안문숙에게 바나나를 전했다. 지난 방송에서 안소영과 안문숙이 각각 가래떡, 바나나에 얽힌 어린 시절 사연을 전하며 음식으로 인해 받았던 상처를 고백했고, 이에 박원숙이 슬픈 기억을 좋은 추억으로 바꿔주기 위해 몰래 이벤트를 기획했던 것.

가래떡을 받은 안소영은 박원숙의 진심에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다. 안소영은 서러웠던 어린 시절을 그대로 재연했고, 박원숙은 "떡 상자를 안고 먹어"라고 웃었다. 안문숙에게는 바나나 송이를 품에 안겨줬다. 안문숙은 껍질을 숟가락으로 긁고, 그때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박원숙은 "사기당하지 말고 잘 살아, 먹는 거에 대한 서러움은 맺혀있으면 풀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소영과 안문숙은 박원숙의 세심한 마음과 사랑에 감동하며 고마워했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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