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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컴퍼니 주관사 물색중, 선제적 포트폴리오 관리 일환 시각도
[파이낸셜뉴스] 국내 시멘트업계 1위 쌍용C&E의 자회사 쌍용레미콘이 매물로 나왔다. 건설경기가 나빠지자 레미콘업체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포트폴리오 정리 차원으로 보인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한앤컴퍼니는 쌍용레미콘의 원매자를 찾는 중이다. 매각주관사는 아직 선정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쌍용레미콘은 1965년 국내 최초로 레미콘 사업을 시작했다. 2007년 업계 최초로 누적 출하량 1억5000만㎥를 달성했다. 19개의 사업장을 통해 전국 각지의 건설현장에 레미콘 제품을 공급한다. 지난해 레미콘 사업의 매출 규모는 3798억원에 달한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쌍용C&E에 투자하는 총 2조원 규모의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컨티뉴에이션펀드는 위탁운용사(GP)가 자산을 장기 투자할 목적으로 기존 LP 대신 새로운 투자자를 모집해 조성하는 펀드를 말한다. 한앤코는 쌍용C&E를 시멘트 회사에서 종합 환경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장기적 관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같은 투자 구조를 활용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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