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뉴욕증시 흔들렸어도..코스피는 2500 육박 [fn오전시황]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05 11:11

수정 2023.04.05 11:11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출발한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스1 제공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출발한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소폭의 강세를 이어가며 249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3일째 상승하며 860선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11시1분 기준 전일 대비 0.18% 오른 2485.05을 기록 중이다.

전일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 약세를 보였음에도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기관은 코스피에서 129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에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08억원과 23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16% 오른 6만37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0.35% 상승한 57만7000원에, SK하이닉스는 0.47% 오른 8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시총 상위 종목은 삼성SDI(2.75%)를 비롯해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우(-0.19%), NAVER(-0.50%)은 하락세이다.

코스닥은 1.09% 상승한 866.50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63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6억원, 8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5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58%, 나스닥지수는 0.52% 각각 하락했다. 이같은 약세는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2월 구인건수는 993만1000건에 그쳐 전월 대비 약 63만건 줄었다. 시장 예상치 1040건도 큰 폭으로 하회했다.
2021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구인 건수가 1000만건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2월 공장재 수주는 전월보다 0.7% 감소해 예상치(-0.5%)를 하회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둔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지표 결과가 발표된 이후 달러 약세, 금리 하락, 지수 하락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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