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이엘리야가 노 메이크업으로 '미끼'를 찍었다며, 비주얼보다 연기를 중시하는 편이라고 했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미끼'(극본 김진욱/연출 김홍선) 출연 배우 이엘리야 인터뷰에서 그는 외형적인 부분보다 연기로만 칭찬을 받고 싶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엘리야는 "내가 '보좌관' 때부터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는데, '미끼' 나연이도 그랬다"라며 "거의 파운데이션만 바르거나 그거도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고, 울릉도에 촬영을 갈 때도 스태프 없이 매니저와 둘이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끼'는 세트에서 계속 안개를 뿌리는데 내가 알러지가 있어서 피부에도 (두드러기가) 올라오더라, 그래서 피부가 거칠게 보였는데 만족했다"라며 "노 메이크업으로 연기하니 주변에서는 멋있다고 칭찬해주시는데 과한 칭찬이다, 연기로만 칭찬을 받고 싶어서 다음에는 노메이크업이라는 사실조차 못 알아채게 연기를 잘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이엘리야는 '예뻐보이겠다는 욕심을 버린 것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운 좋게 예쁜 캐릭터를 연기할 기회가 있었던 거지, 예뻐보이겠다는 욕심은 안 냈다, 실제로는 메이크업도 안 하고 구두도 안 신는 편"이라며 "'보좌관' 때부터는 연기 외에 아무 것도 신경 안 쓰는 캐릭터를 해서 배우로서 편하고 행복하다, 날개를 단 느낌이고 성취감과 행복함도 크다"라고 했다.
한편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 노상천(허성태 분)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 드라마로 촘촘한 이야기 전개로 호평을 받았다. 이엘리야는 '미끼'에서 '노상천 사기 사건 피해자 모임' 소속이자 기자인 천나연 역을 맡았다. 천나연은 어린 시절 노상천의 사기극으로 모든 것을 잃게된 뒤, 나락에 떨어뜨린 이들에게 복수할 때를 기다린다. 그러다 형사 구도한(장근석 분)을 만나고, 그에게 협력한다.
'미끼'는 지난 1~2월 파트1 6부작이 공개됐으며, 오는 4월7일 파트2 6부작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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