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바타 메신저 광풍을 일으켰던 본디가 시들해진 틈을 타고, 라인이 웹3(Web3) 기반의 아바타 서비스를 선보였다. 라인 측은 더욱 정교해진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과 개인정보 보호까지 관리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5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라인 넥스트가 자신만의 3D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웹3(Web3) 기반 아바타 커스터마이징 앱 서비스 ‘알파크루즈(AlphaCrewz)’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
사용자는 알파크루즈에서 정교한 커스터마이징 기능과 무료로 제공되는 패션 아이템을 조합해 손쉽게 나만의 3D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 또, 앱 내의 3D 스튜디오에서 생성한 아바타를 활용해 고화질의 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생성한 아바타의 이미지와 영상을 바로 약 2억명이 사용하는 라인 메신저의 프로필과 배경으로 설정해 라인 친구들과 한층 더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또, ’나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존재’인 자신만의 아바타를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최근 아바타와 메타버스가 연동된 메신저 본디가 개인정보 유출 이슈가 있었다.
이에 대해 라인 넥스트 측은 "알파크루즈는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범위에 한해 개인정보를 수집·처리하고 있다"라며 "개인 정보 취급자를 최소화하고 취급 정보를 암호화하는 등의 관리해, 기술적 보호조치를 적용해 유저의 개인정보를 소중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라인 넥스트 관계자는 "알파크루즈는 사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바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 및 크리에이터와 사용자들이 직접 아이템을 제작하고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패션 마켓 플레이스와 스토어를 구축하며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모션 인식 기능 및 소셜 미디어와의 연동 등을 통해 아바타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라인 넥스트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알파크루즈를 대체불가능토큰(NFT) 전용 지갑인 '도시 월렛(DOSI Wallet)'과 연동한 사용자들에게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한정판 패션 아이템을 제공한다. 또 자신의 아바타 이미지나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포스팅한 사용자 중 12명을 추첨해 프리미엄 멤버십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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