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다르항올 도의회 의장 접견
보건·교육·농업 교류방안 폭넓게 논의
보건·교육·농업 교류방안 폭넓게 논의
다르항올 도의회 대표단 자격으로 경기도의회를 공식 방문한 순두이자브 나산바트(Sunduijav Nasanbat) 의장과 부양달라이 엘덴툴가(Buyandalai Erdentulga) 도의원, 주르다가이 볼로르솝드(Zurgaadai Bolorsuvd) 상공회의소장 등은 전날인 4일 염 의장을 만나 이같이 내용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다르항올 도의회는 △지역 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장비·기계 투자 협조 △교사 교환 프로그램 통한 상호협업 구축 △지방학교를 위한 현대 기술장비 및 물품지원 △도서관 및 한국어 센터 건립 △농업분야 신기술 및 장비전파 위한 협업체계 마련 △사업체 및 기관 간 협동 박람회 실시 등을 요청했다.
나산바트 의장은 "경기도와 다르항올도, 양 지역의 의회는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특별한 관계를 이어 왔다"며 "2013년 이후 처음 방문한 경기도에서 지역의 눈부신 변화와 이를 위한 도의회의 노력을 접하게 돼 의미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산바트 의장은 또 볼드바타르 아즈자르갈(B.Azjargal) 다르항올 도지사가 염 의장에게 보내온 서한문을 전달하며 공식 방문을 요청했다.
염 의장은 "다르항올 도의회에서 구체적 제안을 해옴에 따라 성패를 좌우할 관련 상임위 의원들을 모시고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됐다"며 "경기도의회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실시하고, 경기도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강력하게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2014년 3월 14일 다르항올 도의회와 우호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한 이래 총 12회에 걸쳐 상호 방문하고, 경기도 불용 소방차량을 전달하는 등 친선관계를 맺어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