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가 모두 3조원이 투입되는 도미니카공화국 국책사업인 '페데르날레스 관광단지 개발 프로젝트'의 페데르날레스신공항건설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한국공항공사는 5일 신공항건설 협력을 위해 공사를 직접 방문한 라켈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과 페데르날레스 신공항건설사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1일 공사가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실과 '페데르날레스 신공항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협약 체결에 따른 것이다. 라켈 페냐 부통령, 빅토르 비소노 아싸 산업통상중소기업부 장관, 파벨 이사 콘그레라스 경제기획개발부 장관 등 정부방문단이 내방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3조원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페데르날레스 관광단지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페데르날레스 신공항사업의 성공을 위해 공사의 적극적인 협력을 공식 요청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페루 친체로 신공항건설 사업총괄관리(PMO), 콜롬비아 페레이라공항 운영컨설팅 등 공사의 해외 공항개발·컨설팅 사업 역량을 소개했다.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떠오른 공사의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현황을 설명하며 도미니카에서의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공사는 지난 3월 페데르날레스 신공항건설사업의 타당성 조사 기관으로 선정돼 앞으로 기술적·재무경제적 분석 등을 수행하고 이후 진행되는 신공항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9월 도미니카공화국 공항청과 MOU 체결 이후,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실, 민관투자협력청, 외교부와 신공항사업 관련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도미니카공화국 페데르날레스 신공항사업은 올해 공사의 핵심사업으로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나아가 이 사업을 통해 양국 간 호혜적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