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역사박물관이 근현대사 유물 구입에 나선다.
전주시는 지역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시민 소장 자료와 유물 등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구입 대상은 △전주 역사·문화·산업 분야 관련 자료 △조선 왕실 관련 유물 △전라북도 및 전주시 자료 등과 관련된 서적·문서·사진 물품 등이다. 다만 도난·도굴품 등 불법으로 취득한 자료나 공동소유물은 제외다.
매도 자격은 개인소장자(종중 포함)나 문화재매매업자, 법인·단체 등으로, 전주시청 누리집 또는 전주역사박물관 누리집에서 내려 받은 유물매도신청서와 매도신청유물명세서 등을 작성해 사진과 함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매도 신청 접수기간은 10일부터 26일까지다.
전주시는 접수된 유물에 대해서는 1차 자체평가와 전문가로 구성된 유물감정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유물의 가치와 가격을 결정한 후, 매도자와 협상을 통해 유물 구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주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지키고 알려 나가기 위해 관련 유물들을 수집하고 있다”면서 “개인 소장가를 비롯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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