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고속도로 '역주행' 하던 버스, 화물차 3대와 '쾅쾅'..튕겨나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06 08:49

수정 2023.04.06 17:19

사고 현장 [한국도로공사 CCTV 갈무리]
사고 현장 [한국도로공사 CCTV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경기 여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역주행하다가 화물차 3대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5분께 여주 가남읍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방면 여주분기점 부근 도로에서 60대 A씨가 모는 버스가 화물차 3대와 연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씨와 화물차 운전자 2명이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화물차 운전자 1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버스에는 A씨 외에 다른 탑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차량은 사고 직전 여주분기점에서 유턴을 한 뒤 서울방면 1차로로 역주행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던 중 1차로에서 마주 오던 화물차를 충격한 뒤 튕겨 나가 2차로를 달리던 화물차 2대와 잇따라 부딪힌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역주행 한 이유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


이 사고로 버스가 편도 2차로 도로 전체를 가로막아 상행선 도로 통행이 한동안 전면 차단되기도 했다. 사고 수습이 이뤄지면서 현재는 2차로 통행이 우선 재개된 상태지만, 1차로에선 여전히 견인작업이 진행 중이라 일대 도로에서 출근길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수습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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