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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LF에 따르면 헤지스가 더현대 서울 매장을 주요 내방객인 MZ세대를 타깃으로 전면 리뉴얼 오픈한다. 상권별 특성에 맞춤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더현대 서울은 전체 방문객 절반 이상이 MZ세대일 정도로 2030 소비자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헤지스 더현대 서울점 콘셉트는 'MZ세대의 놀이터'다. 단순히 판매에 집중된 일반적인 매장과 달리 고객 경험 요소를 중점적으로 적용했다.
매장의 오른쪽 벽면에는 '아이코닉바'가 자리 잡고 있다. 헤지스를 상징하는 대표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한 아이코닉 라인의 정체성을 집약적으로 드러내는 공간으로, 이곳에서 고객들은 20여 가지 아이코닉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실제 바처럼 앉을 수 있도록 스탠드 의자를 구성해 매장이 아닌 듯한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헤지스닷컴에서 오픈한 '헤지스 로잉 크루 게임'을 오프라인에서는 처음으로 더현대 서울점에서 선보인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중독성 강한 스피드 게임으로, 로잉에 기반한 브랜드 정체성을 재미 요소로 녹여내기 위해 헤지스가 자체 개발했다. 런던 템즈강 배경 등 게임 공간 곳곳에서 브랜드의 역사와 스토리를 엿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으로 일상의 다양한 경험을 기록하는 MZ세대의 니즈를 반영해 포토박스도 기획했다. 포토박스는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와서 무료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헤지스아이코닉' 문구가 기재된 폴라로이드 양식의 사진이 촬영 즉시 출력되는 기계다. 매장의 중앙부에는 한 벽면을 가득 차지하는 대형 LED 포토존이 마련됐다. 런던을 상징하는 타워브릿지와 빅벤, 런던의 길거리 등의 영상을 송출해 영국 현지의 분위기를 물씬 살렸다.
최우일 LF 헤지스 사업부 부장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무겁고 딱딱한 방식이 아니라 고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쇼핑 공간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브랜드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체험의 공간으로 승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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