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남성이 루이뷔통, 크리스찬 디올 등의 명품 브랜드를 거느린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위는 아르노 회장과 같은 프랑스 출신으로, 화장품 회사 로레알의 상속녀 메이예가 차지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2023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인용해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남성과 여성이 모두 프랑스에서 나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재산은 지난 3월 10일 기준 2110억달러(약 278조원)를 기록했다. 이로써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에 이어 순자산 2000억달러(약 2000억원)를 돌파한 세 번째 인물이 됐다.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꼽힌 메이예는 키엘, 랑콤, 메이블린 뉴욕, 에시 등 세계적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화장품 회사 로레알의 상속녀로 805억달러(약 106조원) 규모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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