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 인근 해안가에 200여m 기름띠 형성
신고를 접수한 보령해경은 방제정과 경비함정, 보령해경구조대,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에 긴급 출동시켰으며, 해양자율방제대, 해양환경공단, 홍성군청 등에 지원을 요청했다.
보령해경은 사고현장에 도착, 궁리항에 계류중인 예인선 A호(107톤·부산선적)에서 벙커 A유가 새 나온 것을 확인했다. 이 사고로 궁리항 인근 해안가에 200여m길이의 기름띠가 형성됐다.
보령해경은 유관기관 등과 함께 예인선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흡착재 등 방제 장비·자재를 동원, 유출된 기름의 확산을 막았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 추가 오염 피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정확한 사고원인과 기름 유출양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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