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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테크노파크, 이차전지산업 경쟁력 강화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07 08:47

수정 2023.04.07 08:47

지난해 지원 14개 기업 매출, 전년 대비 224억4000만원 증가
충남테크노파크 표지석
충남테크노파크 표지석
[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테크노파크 이차전지센터는 충남도 이차전지 분야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충남테크노파크-한국산업기술시험원 기관 협력 기업지원사업'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전지 시스템 기능 안전성 설계 기술지원 기업지원사업'을 전액 도비로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충남테크노파크-한국산업기술시험원 기관 협력 기업지원사업은 충남지역 이차전지 산업 전·후방 연관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고급화와 시험평가·인증 지원, 기술지도 및 인력양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업 연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관 기관과의 상생협력 추진, 이차전지 관련 기술정보 교류 등도 지원한다.

ESS 전지 시스템 기능 안전성 설계 기술지원 기업지원사업은 이차전지 시스템 안전성 검증 기술을 통한 산업 육성을 위해 안전성 검증 플랫폼 개발, ESS 시스템 시제품 개발지원, 시험평가분석 및 인증지원,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양성 등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들 사업을 통해 지난해 수혜를 받은 충남지역 14개 기업의 매출은 전년 대비 총 224억4000만원 증가했고, 고용은 73명 늘었다.
지원기업 중 ㈜에너담은 기능 안전 제품 개발 및 시험인증 지원을 통해 기존 제품인 ‘ESS용 DC Link 리튬배터리팩'을 개발했고, 국가공인시험기관의 인증도 획득했다. 개발된 제품은 철도 역사의 비상 전원용 신호 전원 공급장치에 탑재될 예정이며, 향후 기존 UPS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넥스콘테크놀로지는 제품 고급화 지원을 통해 열폭주 방지 및 외부의 충격 등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할 수 있는 '전동킥보드 및 전기차용 보조배터리'를 개발했다.
개발된 제품은 가로등 보조 전원 및 방제용 백업 전원 용으로 일본에 수출했으며, 이를 통해 1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에도 제품 고급화와 기술지도, 시험인증 등 선정 평가를 통해 2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하게 되며, 이달 중 충남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 공고 예정이다.


김상호 충남테크노파크 이차전지기술센터장은 “이차전지 기업이 충남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신속한 사업화 및 투자유치를 지원해 이차전지 소재·부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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