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이다인과 백년가약
[파이낸셜뉴스] 오는 5월 SBS ‘강심장리그’로 컴백하는 이승기(36)가 오늘 연인 이다인(31·이라윤)과 결혼한다.
두 사람은 오늘(7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지난 2021년 5월 열애를 인정한 지 2년 여 만이다.
결혼식 1부 사회는 방송인 유재석이 맡는다. 2부는 이수근이 진행하며 가수 이적이 축가를 부른다.
소속사와 분쟁을 켞던 이승기는 지난 2월 친필 편지로 결혼을 알렸다.
그는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심을 전해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뗀 뒤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와 결혼은 일부 팬들의 격렬한 반대를 맞기도 했다. 이다인은 탤런트 견미리 딸인데, 견미리의 전 남편이 지난 2018년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징역 선고 받았기 때문이다. 일부 팬들은 이승기 집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여론이 달갑지 않자 이승기의 예비 장모 견미리는 지난 2월 한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전 남편과 관련해) 왜곡된 부분이 많다”며 “나와 딸들 뿐 아니라 새로운 식구가 될 이승기에게 그 여파가 미친다는 게 너무나 미안하고 힘들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기는 강호동과 새롭게 론칭하는 ‘강심장리그’(가제) 2MC로 확정됐다. 두 사람이 토크 예능 MC로 다시 만나는 건 2011년 ‘강심장’ 이후 12년 만이다. 이다인은 하반기에 MBC TV 사극 '연인'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