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설공단이 부산 대표 관광명소 중 하나인 용두산공원 일원의 ‘은행나무길’ 생육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용두산공원 진입로에 심어진 은행나무는 약 100그루다. 나무 나이는 약 70년 정도로 자연 수형이 잘 보전돼 가을철 단풍명소로 관광객들에게 알려져 있다.
공단은 은행나무와 맞닿은 도로 아스팔트 포장 때문에 수목의 영양분과 수분 공급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은행나무 뿌리 주변의 아스팔트 포장을 걷어내고 화단을 조성해 뿌리까지 수분과 공기 순환이 잘되도록 생육을 도울 계획이다.
또 향후 은하수, 반딧불이 느낌의 조명 설치와 조도 개선 등을 통해 야간 경관을 개선하고, 가을철 은행나무길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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