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2025년 가동 예정...삼성, 한화, SK등도 접촉
박진 외교부 장관 면담도..."韓기업 불이익 받지 않게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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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존 오소프 미국 조지아주(민주당) 상원의원을 만나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36세인 오소프 의원(1987년생)은 50년만의 최연소 상원의원으로 미국 정계에서 차세대 대권 주자로 주목받는 인물이다.
7일 재계 및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오소프 의원은 전날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정 회장과 식사하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건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등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오소프 의원은 정 회장에게 자신의 지역구 야구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모자를 기념으로 선물했다.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설립되는 HMGMA는 연간 전기차 30만대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현대차·기아·제네시스 3개 브랜드 전기차가 모두 생산된다.
오소프 지원은 이에 앞서 박학규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연이어 만나 조지아주 관련 사업 현안을 논의했다. 또 지난 5일엔 박진 외교부 장관과도 면담을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오소프 상원의원은 이 자리에서 조지아 주 내 한국기업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가능한 지원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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