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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유기농식품 브랜드 "신선함을 보장합니다" 경쟁 치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09 12:45

수정 2023.04.09 12:45

친환경 유기농식품 브랜드 "신선함을 보장합니다" 경쟁 치열

[파이낸셜뉴스]
고물가로 유기농 식품에 대한 소비도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더 건강하고 신선한 친환경 유기농 식품들을 선보이기 위한 품질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당도보증제를 도입하는가 하면 새벽배송을 확대하는 곳들도 늘어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는 당도에 민감한 일부 과일을 대상으로 한정했던 당도보증제를 과일 전 품목(아보카도, 토마토, 후숙 과일류 제외)으로 확대한다. 당도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특' 품질 기준을 적용하며, 재배 산지서부터 입고 단계까지 당도 선별 검증 후 데이터화 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엄격한 당도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소비자가 과일 맛이나 당도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구매 후 3일 이내 100% 교환 또는 환불이 가능하다.

올가 관계자는 "최근 신선식품을 구매하기 전 안전성과 신선도, 맛 등을 꼼꼼하게 따져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 트렌드가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소비 경향에 부합하고자 생산부터 배송까지 유통과정을 혁신적으로 단축한 극신선 상품과 갓 수확한 신선식품을 직배송 해주는 산지 직송 서비스 등 신선식품 카테고리 품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가는 이번 신선식품 품질보증제 강화 및 확대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다.

올해부터 초록마을이 도입한 '매일 신선프로젝트'를 적용한 제품
올해부터 초록마을이 도입한 '매일 신선프로젝트'를 적용한 제품

친환경 유기농 전문 브랜드 초록마을은 온라인몰 배송 서비스를 강화했다. 2월부터 오후 6시 이전에 온라인 자사몰이나 모바일웹, 앱 등에서 주문을 완료하면 다음날 오전 7시 전까지 배송하는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더불어 올해부터 입고일을 패키지 전면에 내세운 '매일신선 프로젝트' 라인업을 축산물, 수산물, 채소 등으로 확장 중이다.
'매일신선'은 소비자가 최상의 신선식품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초록마을의 신규 프로젝트로 전면에 입고일 정보를 색깔과 요일로 강조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조금이라도 더 신선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유통 정보를 살피거나 일부러 가장 뒤쪽에 진열된 제품을 고르는 소비 심리에서 착안한 콘셉트로, 신선도 확인을 위한 기준을 고객 편의에 맞춰 새롭게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김재연 초록마을 대표는 "매일신선 프로젝트를 적용하며 고객 효용성을 최대로 끌어올렸다"며 "차별화된 품질뿐 아니라 온라인 편의성증대, 배송 경험 고도화 등 고객 입장에서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있도록 지속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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