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시카고 북부 교외 도시 하이랜드파크에 소재한 조던 소유의 저택에 4일 오후 4시께 10대 2명이 무단침입했다. 이들은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용의자 레이든 헤이그돈(18)과 공범 1명을 주거침입·자산 훼손 등 3건의 경범죄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공범 1명은 미성년자인 관계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용의자들은 우선 석방됐다가 오는 20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관할 사법당국은 용의자들이 절도를 목적으로 침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하면서 "유리창 훼손 외 피해는 없다"라고 밝혔다. 범행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조던은 해당 주택을 2012년 당시 2900만달러(약 382억원)로 부동산에 내놓았지만 11년이 지나도록 거래되지 않았다. 현재 이 저택의 호가는 조던이 산 가격의 절반 수준인 1485만달러(약 200억원)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중개인은 "2020년 불스 왕조 시대 조던의 활약상을 담은 넷플릭스 미니시리즈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가 방영된 후 집에 대한 관심이 다소 높아졌으나 실매수자는 나오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조던은 이혼 7년 만인 2013년 쿠바계 모델 출신 이베트 프리에토와 재혼한 후 이듬해 쌍둥이 딸을 얻었으며 현재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주거지를 두고 있다.
시카고 집은 비어있는 상태지만 조던은 2021년 기준 연간 13만5000달러(약 1억8000만원)의 보유세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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