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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비츠로시스가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해 눈길을 끈다.
10일 비츠로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인도네시아 법무성의 등기설립 인가가 완료돼 현지 법인 설립을 마무리했다. 해당 법인은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비츠로시스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을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이미 상수도, 환경, 교통관제 등 도시 기초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첫 단계로 이번 법인 설립을 빠르게 진행했다”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9년부터 지반 침하, 인구 집중 문제 등이 심각한 자카르타에서 칼리만탄섬 누산타라로 수도 이전을 추진 중이다.
2045년까지 40조원 규모의 인프라 사업과 함께 5단계 개발계획에 따라 이전이 진행된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으로 인한 상수도 등 인프라 구축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신수도 탄소중립 상수도 구축 등 다양한 사업 공고를 검토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법인을 통해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하고 환경, 교통관제를 포함한 지능형교통체계(ITS),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등 중단했던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환경 전문기업 상림이엔지를 인수해 본격적인 사업 재가동에 나섰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증자가 마무리되면 글로벌시장 진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분히 확보한 자금력으로 국내외 수주 확대 등 기업 성장에 집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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