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선배 아나운서의 갑질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뇌과학자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가 사부로 출연했고, 이혜성이 일일 제자로 참여했다.
이날 정재승은 '소시오패스', '갑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인간은 왜 갑질을 할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이어 "사람은 갑질을 할 때마다 발생하는 뇌 속 자극으로 기쁨을 느낀다"며 인간의 행동에 얽힌 뇌과학의 비밀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혜성은 "선후배 사이에서도 종종 있는 일"이라면서 한 일화를 떠올렸다.
이혜성은 "아나운서실에 있었을 때 일이다. 그날 선배의 의상과 색깔이 조금 비슷했는데, 완전 똑같은 색도 아니었고 비슷한 색감이었다면서 그 선배가 '네가 의상을 먼저 체크했어야지 왜 나와 비슷한 색깔을 입었냐'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이를 들은 뱀뱀은 "진짜 연진이네"라며 '더 글로리' 박연진을 언급하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이혜성은 "방송 전에 메이크업 숍을 다녀오는데 '너 왜 나랑 똑같은 숍을 다녀? 너 거기 다니지 마!' 이러더라. 그 선배가 거기 다니는 줄도 몰랐는데 '감히 네가 나와 같은 숍을 다녀'였던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동현은 "감히는 조선시대에 하는 말 아니냐. 이건 정말 너무 갑질이다"라고 말하며 깜짝 놀랐다.
이혜성은 2016년 KBS 공채 43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2020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2019년 선배 아나운서였던 전현무와 공개 연애를 하면서 인지도를 쌓았지만, 연애 2년 만인 지난 2월 결별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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