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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말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리 세부 지침 규정안(이하 IRA 가이던스)을 발표했다.
세부조항에 따라 북미에서 생산될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은 배터리 부품을 북미 현지에서만 50% 이상, 핵심 광물을 북미 및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50% 생산해야만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두가지 항목의 조달 비율은 해마다 단계적으로 상승해 부품은 2029년 100%, 광물은 2027년 80%이 될 전망이다.
분리막 업계도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반등할지 주목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지난해 폴란드 공장의 고정비 문제, 중국 기업 강세로 적자에 시달린 바 있다. 그러다 이번 IRA로 분리막이 '배터리 부품'에 포함되면서 전환점을 맞이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에스티는 하이브리드 분리막을 개발하고 전기자동차 용도로 특화시킨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는 고속출력 및 고온사용에 따른 안정성이 요구된다. 현재 분리막은 세라믹과 폴리이미드로 코팅한 제품으로 안정성이 좋은 반면에 가격이 높은 단점이 있다.
이에 유에스티는 분리막을 단일막으로 만들어 가격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생산해냈다.
유에스티는 고객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환경의 요구를 만족할 수 있도록 분리막의 특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배터리 실장테스트도 진행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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