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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 대세'...친환경 스판덱스 제품 대거 출시한 섬유사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0 11:13

수정 2023.04.10 11:13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이 적용된 레깅스 제품. 효성티앤씨 제공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이 적용된 레깅스 제품. 효성티앤씨 제공

[파이낸셜뉴스] 효성이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를 통해 친환경 블랙 제품들을 대거 출시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바이오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와 리사이클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리젠'을 검은색으로 생산한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 △크레오라 리젠 블랙을 출시했다.

제조 공정에서도 친환경을 실천한 소재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자 염색 과정을 생략할 수 있는 블랙 스판덱스를 개발해 고객들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은 효성티앤씨가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다. 세계적인 검사, 검증, 테스트 및 인증 기관인 SGS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에코 프로덕트 마크'를 획득했다.
에코 프로덕트 마크는 △친환경 원재료를 사용하고 △인체에 무해하며 △ESG경영을 통한 친환경적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인증이다.

크레오라 리젠 블랙은 100% 산업폐기물로 만든 리사이클 스판덱스이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리젠 블랙은 원착사 제품으로 별도 염색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절수 효과가 있어 친환경적이다. 원단을 늘릴 시 스판덱스가 희끗희끗 보이는 문제까지 해결해 일반 스판덱스보다 진하고 고급스러운 검은색을 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효성은 그동안 리젠코리아·리젠오션 나일론·크레오라 리젠 등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나일론·스판덱스 섬유 개발에 앞장서 왔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친환경 니즈에 맞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개발에 글로벌 친환경 섬유 메이커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기능섬 섬유 전시회인 'FFF'에 참가해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블랙과 크레오라 리젠 블랙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FFF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기능성 섬유 전시회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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