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원도가 이달초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개시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기부했다.
10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강원도가 지난 4월초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개시를 위해 써달라며 7000만원을 전해왔다.
성금 전달식은 이날 강원도청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번 성금은 각 지자체의 피해 규모를 고려하여 충남도에 3000만원, 대전광역시, 충북도, 전남도, 경북도에 각 10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자체와 하루아침에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이번 성금이 각 지자체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복귀에 요긴하게 쓰이길 바라며, 앞으로의 성금 모금 붐업에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강원도는 과거 몇 차례의 큰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이다. 어려움을 겪는 다른 지자체를 위해 모아주신 뜻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희망브리지도 피해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2018년과 2019년 발생한 산불과 집중호우 등 수해, 코로나19 등 각종 재난으로 피해를 본 강원 지역에 현재까지 3147세대 대상 401억원을 직접 지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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