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환율

원·달러 환율, 3.0원 오른 1319.7원에 마감(종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0 15:51

수정 2023.04.10 15:51

경상수지 적자 지속 영향
"한국 경제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가 환율에 반영된 것"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이태호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파이낸셜뉴스] 10일 원·달러 환율이 1319.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316.7원) 대비 3원 상승한 1319.7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시가는 전거래일 종가 대비 0.2원 내린 1316.5원이었다.

환율 상승에 대해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경상수지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7일 한은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5억2000만달러(약 6861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전월(-42억1000만 달러) 보다는 적자폭이 큰 폭 축소됐으나,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양상이다.

황 위원은 "달러화 자체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원화가 그보다 더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면서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가 조금씩 커지고 있는 것이 원화 약세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진단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2 초반대를 기록 중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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