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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1일 하이로닉에 대해 대중교통 마스크 전면 해제와 중국 남미 지역 등 해외 매출 확대 등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31.7%을 더한 8850원을 제시했다.
함태윤 연구원은 "최근 자택에서 피부나 헤어 등을 직접 관리하는 ‘홈 뷰티족’을 중심으로 집에서도 피부과에서 케어를 받은 듯한 효과를 누릴수 있는 홈 뷰티 디바이스가 주목받고 있다“라며 ”홈 뷰티 디바이스는시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번 구매하면 장기간 이용 가능해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피부과로 기기를 납품하는 기술력을 토대로 홈 뷰티 디바이스를 출시했다”라며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되어 피부관리를 위한 홈 뷰티 디바이스 사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하이로닉에 주목할 만 하다”라고 부연했다.
하이로닉은 2007년 설립된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판매 기업으로 2014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은 HIFU(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높은 강도의 초음파를 한 점에 집중시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기술)를 활용한 DOUBLO 시리즈, ULTRA VERA, V-RO, 그리고 고주파를 활용한 RF 니들(Radio frequency needle, 고주파)장비 GENTLO, 피부 색소 제거를 위한 PICOHI(기존 나노세컨드인10억분의 1초보다 1000배 빠른 피코세컨드)레이저가 있다.
이 회사의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상승한 275억원을 기록했으며, 주요 해외 판매 지역은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되는 중국과 홍콩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하이로닉의 중국 및 홍콩 향 매출 비중은 전체 해외매출의 약 30% 이상으로 국내 미용 의료기기업체 중 가장 높다.
함 연구원은 “2022년 중국 미용기기 시장은 1조 3435억원으로 올해에도 중국 매출 성장이 지속될 예정 이고, 장비 판매 증가에 따른 소모품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라며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1년 681억 달러에서 2025년 1371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9.1%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하이로닉이 현재 70여개 이상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지난해 3분기 해외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 중 37.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세계 미용 의료기기 시장 규모와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봤다. 여기에 최근 하이로닉이 브라질 현지 유통상 메드프로(MEDPRO)와 75억 규모의 공급을 체결한 점도 호재로 짚었다.
함 연구원은 “실제 2억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브라질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 규모의 피부관리 화장품 시장을 형성할 정도로 미용에 관심이 많아 향후 실적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세계에서 성형 수술이 가장 많은 나라는 연간 미국 140만 건,브라질 120만 건으로 2위에 해당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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