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현대그린푸드, 급식 부문 살아나며 실적 기대감↑-하나증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1 09:18

수정 2023.04.11 09:18

현대그린푸드 제품. /사진=연합뉴스
현대그린푸드 제품.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1일 현대그린푸드의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현대그린푸드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17억원, 871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각각 8.7%, 16.7%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그린푸드의 캐쉬카우인 급식이 회복된 덕분이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급식 부문은 그동안 급식 식수 하락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마진이 축소돼왔지만, 작년부터 식수가 유의미하게 회복 중"이라며 "런치플레이션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1·4분기 식수도 전년 동기 대비 10% 내외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식자재 유통 부문도 긍정적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사 확대를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외식은 작년 흑자 전환에 이어 올해에도 80억원 내외의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

현대그린푸드는 중장기 관련 사업에도 투자하며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적분할을 통해 현대리바트, 에버다임 등과 사업이 분리되면서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심 연구원은 "매년 500억원 수준의 영업현금흐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 관련 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배당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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