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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퇴사할 때 부장님이 술 취해 난리…'계급장 떼고 붙자'고"

뉴스1

입력 2023.04.11 10:22

수정 2023.04.11 10:22

채널S·MBN 예능 '오피스 빌런' 방송 화면 갈무리
채널S·MBN 예능 '오피스 빌런'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유튜버 곽튜브가 직장 상사에게 들었던 막말과 폭언들을 떠올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S·MBN 예능 '오피스 빌런'에서는 곽튜브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곽튜브에게 "회사생활을 여러 곳에서 했으니 다양한 빌런을 만난 경험이 있을 것 같다"고 질문했다.

이에 곽튜브는 "러시아에서 근무할 당시 인턴을 학생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다"며 "빌런이 많았다. 외국에서 일했다 보니 외국 빌런까지 섭렵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독 무시하는 여자 직원이 있었다. 저한테 와서 굳이 '인턴이니까 하는 거야'라면서 짐을 치우게 하더라"며 "3개월 정도 참다가 '너무한 거 아니냐. 인턴이라고 무시하지 말라'라고 하니까 과장님한테 울면서 '인턴이 자기를 무시한다'고 얘기했다"고 고백했다.

곽튜브는 "한국에서도 '오피스 빌런'을 경험했다"며 "중소기업 다닐 때 계시던 부장님이 술을 좋아하시던 분이었다. 안 드시면 가족 같은 분위기를 강조하는 좋은 어른이었는데, 술만 먹으면 180도 바뀌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3시간 동안 고기 굽는다고 두 점 먹었다. 그 와중에 술 뺀다고 뭐라고 하더라"며 "퇴사할 땐 술 취해서 '왜 퇴사하냐. 계급장 떼고 붙자'고 술집에서 테이블을 치고 난리를 쳤다"고 토로했다.


곽튜브는 "퇴사해서 눈물을 흘리고 싶었는데, 슬픈 정이 다 사라졌다"며 "덩치가 컸다 한번 붙어보고 싶었는데 질까봐 그러진 못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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