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개그우먼 김지혜가 남다른 '세일즈 DNA'를 자랑해 눈길을 끈다.
12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지혜, 염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낸다.
이날 김지혜는 "친가 쪽에 고모, 삼촌과 외가 쪽의 이모, 외삼촌, 외숙모 전부 동대문 시장에서 장사를 하신다"며 "다들 시장에서 큰손을 자랑하신다. 그래서 '내가 지금 이렇게 홈쇼핑을 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홈쇼핑에서 상품을 많이 팔다 보니 판매 중독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혜는 "홈쇼핑 스케줄이 없는 날에도 뭔가 팔아야 할 것 같아서 불안하더라"며 "그래서 어느 날부터 집에 뭐 팔 게 없는지 살펴보고 중고 거래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지혜는 1시간 만에 황토팩 30억원어치를 판매한 적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자신만의 판매 비결로 "예를 들어 어머님들이 구르프를 한 번에 막 30개씩 말지 않냐. 근데 열과 바람이 동시에 나오는 구르프가 있다. 한 번에 볼륨이 '뽕'하고 산다"고 설명했다.
염경환도 "망고를 판다고 하면 망고를 입에 물고 '삼키기 아까워요' (라고 한다.) 또 '숨을 한 번 쉬어보세요. 파타야. 여긴 태국이다' 이렇게 해줘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지혜는 2005년 박준형과 결혼해 슬하에 딸 2명을 두고 있으며,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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