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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집 얹혀사는 백수 남친..'출장마사지' 받다 딱 걸렸는데 적반하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1 13:40

수정 2023.04.11 17:10

A씨 휴대폰 내용. 사진=보배드림 캡처
A씨 휴대폰 내용. 사진=보배드림 캡처

[파이낸셜뉴스] 백수 남자친구와 동거하며 뒷바라지를 한 여성이 남자친구의 ‘출장 마사지’ 이용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꼈다는 사연이 화제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6살 많은 남자친구와 연애한 지 1년 됐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자친구가 일을 그만둬 내 월급으로 먹여 살릴 테니까 조금 쉬라고 하고 우리 집으로 들어온 게 올해 2월”이라고 했다.

그는 “수입이 없는 남자친구에게 밥 사줘, 옷 사줘, 담배 사줘, 갤럭시워치 사줘, 게임기 사줘 물심양면으로 정말 잘해줬다”고 전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A씨가 출근하자마자 그에게 받은 돈으로 출장마시지하는 여성을 집으로 끌어들여 마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A씨가 남자친구가 앱을 통해 출장 마사지 상담을 받은 내용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남자친구는 지난달 28일과 31일 여러 명에게 메시지를 보내 “지역이 어디냐”, “프로필 사진 있냐” 등의 문의를 남겼다. 이에 상대 여성은 자신의 몸매 사이즈와 노출 사진을 보내기까지 했다. 여성을 부른 곳은 ‘유사성행위’를 하는 업소로 추정된다.

이에 A씨가 남자친구에게 따져 묻자 “안 불렀다고 우긴다”며 “다른 여성을 집으로 끌어들였건 아니건 시도를 한 게 용서가 안 된다”고 토로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내 집에서 못 나가고 헤어지지도 않겠다고 버틴다”며 “이런 태도에 내가 집을 나왔다.
그와 어떻게 헤어져야 할지 고민”이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A씨의 안위를 걱정하는 댓글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경찰 도움을 받아 집에서 꼭 내보내고 이사 가라”고 충고 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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