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이찬원의 전국투어 콘서트 ‘ONE DAY’의 춘천 공연이 성황리에 마쳤다.
11일 대박기획에 따르면 이찬원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2023 이찬원 콘서트 ONE DAY’- 춘천’을 진행했다.
지난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서울 첫 공연에 이어 첫 지방 공연으로 돌아온 이찬원은 ‘나와 함께 가시렵니까’를 부르며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선사했고 ‘밥 한번 먹자’, ‘시절인연’, ‘메밀꽃 필 무렵’ 등의 선곡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높였다.
이어 ‘가는 세월’, ‘낭만에 대하여’를 연달아 부른 이찬원은 '좋아좋아'와 '꿈트롯 메들리'(봉선화 연정, 화장을 지우는 여자, 너는 내 남자) 등 간드러지는 트로트 무대를 선보이며 신명나는 무대 퍼포먼스와 흥겨운 노래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님은 먼곳에’, ‘왜 돌아보오’로 구수한 음색의 짙은 감성을 선사한 이찬원은 걸그룹 뉴진스의 ‘Hype Boy’와 지코의 ‘새삥’ 두 곡의 댄스곡 무대까지 완벽 소화하며 아이돌 못지 않은 끼와 상큼함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독특한 콘셉트의 ‘CM송 메들리’를 선보인 이찬원은 흥겨운 CM송과 함께 관객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이찬원은 밴드의 연주에 맞춰 ‘외로운 사람들’, ‘편지’, ‘풍등’, ‘바람 같은 사람’, '소양강처녀'를 열창했다. 진정인가요, 잃어버린 30년, 이태원연가, 울긴 왜 울어, 태클을 걸지마, 내장산, 미운사내, 짠짜라, 남자다잉, 남자라는 이유로 등 자신의 애창곡으로 꼽는 10곡의 메들리 무대를 통해 다양한 콘셉트와 선곡으로 알찬 공연을 완성했다.
공연 말미 이찬원은 자신의 히트곡인 ‘진또배기’를 부르며 관객들과의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마지막 메들리 무대에서 선보인 ‘잘 있거라 부산항’ 무대에서는 관객들의 열띤 떼창이 더해지며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찬원은 마지막 곡 ‘오내언사’를 끝으로 이찬원 콘서트 ‘ONE DAY’ 춘천 공연을 마쳤다. 이찬원은 오는 22~23일 성남, 5월 5~7일 대구, 5월 20~21일 대전, 6월 9~10일 부산, 6월 24~25일 고양에서 전국투어 콘서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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