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 기온 상승, 모기 활동 시기 앞당겨져
방역취약지 총 1398곳 대상으로 방역 활동
방역취약지 총 1398곳 대상으로 방역 활동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기온 상승으로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가 19일이나 빨리 발령되면서 울산시도 이달부터 매개 모기 방제 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일본뇌염 주의보는 지난 3월 23일 첫 발령됐다. 제주와 부산의 최고기온 평균이 14.9℃로, 지난해와 비교해 약 2.5℃ 증가하면서 모기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졌기 때문이다.
울산지역 또한 4월 들어 기온이 상승되면서 성충이 된 모기들의 활동이 활발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울산시는 구·군과 함께 11개반 37명으로 편성된 방역기동반을 투입해 이달부터 5월까지는 2주 1회, 6월부터 9월까지는 주 1회 방역취약지에 대한 방역 활동을 전개한다.
방역취약지는 총 1398곳으로 하수구 505곳, 항·포구 24곳, 공원·숲 348곳, 공중화장실 83곳, 하천·복개천 159곳, 기타 279곳 등이다.
울산시는 아울러 친환경 방역기인 디지털 모기 자동 계측기, 모기 트랩, 전기 포충기 등을 야외 활동이 많은 지역에 집중 설치해 모기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고인 물 제거 등 생활 속 모기 서식지 제거도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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