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모래 씹힌다" 황사위기경보 '주의' 격상.. 한총리 "학교 휴업" 지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2 07:32

수정 2023.04.12 08:47

11일 중국 베이징 시내 상공이 황사에 뿌옇게 뒤덮여있다. /사진=뉴시스
11일 중국 베이징 시내 상공이 황사에 뿌옇게 뒤덮여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국 17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가 발령되면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교육부에 학교 휴업과 단축수업 등 안전대책 안내를 지시했다.

환경부는 12일 오전 7시 전국 황사위기경보 단계가 '주의'로 격상됐다고 밝혔다. 황사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는 '황사 때문에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발령된다.

황사위기경보에 따라 지난 11일 한 총리는 지자체에 "관련 대응 매뉴얼에 따라 국민에게 신속하게 안내해 국민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라고 지시했다.

그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는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의 휴업·단축수업 등 안전대책 시행 안내를 철저히 하라"라고 당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는 체육 경기, 야외 공연 등 행사에 대비해 참가자에게 적절한 사전 안내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황사가 영향을 줄 땐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바깥에 나갔다 온 뒤에는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실외활동을 금지하고 수업단축이나 휴업을 고려해야 한다. 농가에서는 가축을 축사로 대피시키는 등의 조처를 해야 한다.

황사는 오는 13일까지 전국을 뒤덮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14일에는 황사를 씻어낼 단비가 예상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