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전국 17개 시도에 황사 위기경보가 발령되면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교육부에 학교 휴업과 단축수업 등 안전대책 안내를 지시했다.
환경부는 12일 오전 7시 전국 황사위기경보 단계가 '주의'로 격상됐다고 밝혔다. 황사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주의' 단계 황사위기경보는 '황사 때문에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고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날 때' 발령된다.
황사위기경보에 따라 지난 11일 한 총리는 지자체에 "관련 대응 매뉴얼에 따라 국민에게 신속하게 안내해 국민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라고 지시했다.
그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는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의 휴업·단축수업 등 안전대책 시행 안내를 철저히 하라"라고 당부했다.
황사가 영향을 줄 땐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바깥에 나갔다 온 뒤에는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실외활동을 금지하고 수업단축이나 휴업을 고려해야 한다. 농가에서는 가축을 축사로 대피시키는 등의 조처를 해야 한다.
황사는 오는 13일까지 전국을 뒤덮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14일에는 황사를 씻어낼 단비가 예상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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