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양수산과학관서 특별전시...순천만정원박람회 입장권 할인 혜택도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바다의 허파' 열대산호와 남해안 해조류 감상하세요"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여수시 돌산읍에 있는 해양수산과학관에서 해양생물 열대 산호와 남해안에 서식하는 해조류를 특별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산호와 해조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많은 산소를 공급해 블루카본으로 불린다. 해양 생태계와 지구환경 영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해양생물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산호초 군락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바다의 허파'라고 불리지만 기후 온난화와 수온 상승 등으로 매우 빠르게 전 세계 산호초가 감소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과학관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열대 산호와 남해안 서식 파래, 모자반 등 해조류를 특별 전시해 '2050 탄소중립' 실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양생물 자원의 중요한 가치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10월까지 열리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 소지자는 해양수산과학관, 섬진강어류생태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해양수산과학관, 섬진강어류생태관 입장권 소지자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을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해양 환경 보존을 위해선 국민적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면서 "관람객에게 수산생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다양한 특별 전시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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