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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고 충전소 부족…美 소비자들 전기차 관심 낮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2 09:32

수정 2023.04.12 09:32

지난 2021년 5월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웩스퍼드에서 충전 중인 포드 머스탱 마하E 전기차.AP뉴시스
지난 2021년 5월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웩스퍼드에서 충전 중인 포드 머스탱 마하E 전기차.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소비자들이 다음에 구매할 신차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현지시간) 공개된 AP통신과 시카고대학교 연구여론센터(NORC), 시카대 에너지 정책 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47%는 다음에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자 중 19%만 다음 차종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가능성이 “매우” 또는 “아주” 높다고 응답했으며 22%는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응답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전기차 구매를 꺼리는 이유로는 비싼 차량 가격과 함께 4분의 3은 충전소 부족을 꼽았다. 특히 절반은 충전소 부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지 정당 성향에 따라서도 전기차에 대한 시각에서 차이를 보였다.

공화당 지지자들의 54%는 내연기관차를 선호하는 반면 민주당은 29%로 낮았다.

전기차 구매 희망자들의 4분의 3은 휘발유비 절감을 가장 큰 이유라고 답했다,
10명 중 6명은 비싼 가격이 구매 기피의 가장 큰 이유로, 4분의 1도 꺼리는 원인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16%는 비싼 가격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나이에 따라서도 시각 차이가 나타났다.

30세 이상 성인의 55%, 30~44세의 49%는 언젠가 전기차를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45세 이상 중 전기차 구매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은 비율은 31%로 낮았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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