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쇼호스트 조윤주(47)가 새 소속사 멜로우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지난 2002년 현대홈쇼핑에서 쇼호스트로서 첫 출발한 후 다양한 홈쇼핑 채널에서 쇼호스트로서 활발히 활동해 온 조윤주. 지금은 산타컴퍼니 대표, 아카데미 원장, 유튜버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조윤주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방송 활동까지 나서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간 홈쇼핑 채널 외에도 다양한 뷰티 프로그램에도 출연해오면서 자신의 역량을 선보여왔던 조윤주는 최근 뉴스1을 만나 방송 활동 진출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조윤주는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함께 엄마 조윤주, 여자 조윤주 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앞으로 그가 어떤 모습을 방송을 통해 보여줄지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저를 불러주는 곳이면 어디든 나가고 싶다. 어떠한 분야를 정해놓기 보다는 저한테 맞는 자리가 있다고 하면 방송에 나서고 싶다.
-방송인으로서 본인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일단 저는 솔직하고 인간적이고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 스토리텔링의 무기가 있다. 제가 홈쇼핑을 오래했지 않았나. 60분에서 70분 생방송 속에서 팔아야 하는 액수가 있는데 그걸 잘하는 자신이 있다. 또 유튜브를 시작했고, 지금은 아카데미 운영도 하고 있다. 이제는 매출이 아닌 여자 조윤주, 아내 조윤주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
-여자 조윤주로서는 어떤 이야기를 해보고 싶나.
▶피부 관리에 집 한 채 값은 쓴 사람이다. 42살에 시집 갔지만 연년생을 임신한 여자 조윤주이기도 하다. 42살에 시집을 갔는데 그 직전까지도 저를 얘기하면서 자기 관리를 빼면 설명하지 못할 것 같다. 피부 관리, 건강 관리 비법들 여러가지를 보여드리고 싶다
-홈쇼핑 일정도 바쁜데 자기 관리의 밸런스는 어떻게 챙겼던 건가.
▶저는 아직 (세는 나이로) 48살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게 밸런스라고 생각한다. 일을 하면서 육아도 놓치지 않았다. 이건 모든 워킹맘들이 이루고자 하는 마음일 거다. 저는 육아를 진심으로 한다. 매일 밤 잠들면서 오늘도 불태웠다라고 생각하는 일과 육아를 하는 것 같다.
-그런 점을 녹여내서 방송을 한다면 어떤 장르나 분야를 어떻게 꼽을 수 있겠나.
▶육아, 뷰티, 관리 쪽이 아닐까 싶다. 제가 의상과를 나왔는데 패션, 여자라면 관심 갖는 모든 분야에 저라는 사람을 잘 녹여보고 싶다. 또 '전지적 참견 시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에 나가보고 싶다는 마음도 있다. 뭐든지 제가 배우면 되는 거다.(웃음)
-생각이 꽤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저를 저금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좋은 것만 넣고 싶다. '다른 사람한테 말조심 해야 돼'라고 배웠지만 지금은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을 잘 잘라내는 법을 아는 것 같다. 별 거 없다. 생각을 많이 안 하는 거다. 쇼호스트 후배들도 저한테 '선배님은 의도가 없으시다' '순수하시다'라고 할 정도다.(웃음)
-후배들에게 그런 모습이라면 아이들에게는 어떤 엄마인가.
▶바쁜데 잘 놀아주는 엄마다. 얘기할 때는 항상 눈 마주쳐 주고 얘기 잘하는 엄마다. 그리고 '돼' '안 돼'의 기준을 마련해주는 엄마다. 그러고 있다가 웃음 터지는 엄마이기도 한 것 같다. 저희 엄마가 평생 일하셨는데 그래서 엄마에 대한 애착이 별로다. 그래서 저는 일하는 엄마이지만 너희들하고 같이 병행하는 거라고 생각하게 해주고 싶다. 그래서 아이들 등하원은 꼭 제가 맡으려고 한다. 주말에 방송 없을 때는 캠핑이라도 가려고 한다. 저를 가장 가까이서 보는 남편이 항상 '최고의 엄마야'라고 말해주는 게 고맙고 인정해주는 것 같다. 그게 다시 저를 열심히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이러한 긍정적인 자세를 어떻게 유지하려고 하나.
▶그냥 하루하루를 열심히 사는 거다. 아기 엄마들은 정말 잘 때도 쓰러져 잔다. 그런데도 저는 매일 밤에 감사했던 것을 떠올리려고 한다. '하루 잘 살았네' '감사하게 잘 살았네'다. 이렇게 심플하게 살면 심플한 것 같다. 저는 단칸방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애들이랑 붙어있는 시간 좋지 않아?'라고 말할 것 같다. 항상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그냥 어려운 상황에서 계속 긍정적인 걸 찾아내면서 살아가는 거다. 이것도 연습이다. 불평불만 하는 것도 버릇이 된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연습인 것 같다.
-올해 목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강의하고, 많이 기부하고 그리고 불러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고 싶다. 또 홈쇼핑을 통해서 유튜브도 열심히 할 거다.
-그럼 앞으로의 목표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제가 하고 있는 모든 것을 한 장소에 모으고 싶다. 뷰티 아지트 같은 곳을 1층에다가 하고 싶다. 그리고 책 쓰고 싶고 강의하고 싶다. 은퇴가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관리 더 잘해서 길게 일하고 싶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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