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포에서 최연우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 주재로 개최한 산업단지 태양광 현안간담회에서는 유망한 산업단지 태양광 사업모델, 원활한 금융조달 방안, 제도적 필요사항에 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한국동서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한화자산운용, 현대일렉트릭(267260) 등 공공기관과 업계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모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에너지 솔루션 컨설팅'으로 사업모델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한국동서발전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산업단지와 물류창고의 지붕을 임차해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수원은 경상북도와 협력해 지붕 임대, 지업의 자발적 재생에너지 소비(RE100) 이행 지원, 자가용 발전 등 사업을 추진하면서 입주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스마트산단 태양광 사업 금융조달을 통해 노후 지붕의 현대화, 전기차 충전기 설치 등 입주기업 지원을 하고 있는 한화자산운용 사업현황 소개와 입주기업이 금융 담보를 마련하지 못해 대출심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소개한 현대일렉트릭의 제도개선 제안이 잇따랐다.
신한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자금 대출을 위한 설명과 금융보증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 사업 지원을 다짐했다.
최연우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전력수요가 높은 산업단지 중심의 태양광 보급 확대가 중요한 만큼 오늘 제기된 사항을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금년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의 장기 저리 융자지원에서 기업의 자발적 재생에너지 소비 이행과 산업단지의 지붕 태양광을 우선적으로 중점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달 30일 산업단지 태양광 지원사업(1000억원)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금융지원(융자)사업을 공고하고, 4월17일부터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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