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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포르투갈 총리와 약식 회담.."반도체·배터리 협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2 19:15

수정 2023.04.12 20:39

서울 용산 청사에서 약식 정상회담
尹, 2030 부산엑스포 지지도 당부
코스타 총리 "양국간 긴밀한 협력 바라"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방한 중인 안토니우 코스타(António Costa) 포르투갈 총리와 약식 정상회담을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화상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방한 중인 안토니우 코스타(António Costa) 포르투갈 총리와 약식 정상회담을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와 만나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분야의 협력 강화에 의견을 같이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식 방한 중인 코스타 총리와 서울 용산 청사에서 약식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비롯해 경제 협력,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포르투갈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잠재력이 크다"면서 "포르투갈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활용한 우리 기업의 투자 등과 관련해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코스타 총리는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이번 방한을 계기로 향후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등 분야에서 양국 간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중장기적 차원의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해 2030 부산 엑스포에 대한 포르투갈의 지지도 당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코스타 총리에게 "포르투갈이 한국과 오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온 국가"라며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로 우리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준 벤투 감독의 나라이자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고 말해, 반가움을 표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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