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개그맨 출신으로 TV 홈쇼핑 방송에서 쇼호스트로 열일 중인 김지혜, 염경환이 게스트로 나왔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을 언급했다. 염경환은 "어제도 집에서 못 자고 차에서 잤다"라며 방송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마곡에서 새벽 1시에 방송이 끝났다. 아침 첫 방송이 분당에서 있는데 오전 8시에 시작이니까 집에 갔다 오면 아무것도 못한다. 그래서 늦을까 봐 차에서 잔 것"이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송 펑크 낸 경험 있냐"라는 질문에는 "없다. 늦은 적은 있다"라고 답했다. 염경환은 "고속도로 터널 화재사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랬다"라고 알렸다. 이에 김지혜는 지각한 적도 없다며 "갑자기 폭우 쏟아지고 그러면 차 대신 바로 지하철 탄다. 늦은 적 없다"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MC들이 "홈쇼핑 업계에서 경쟁 관계 아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지혜가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우린 장르가 다르다. 오빠(염경환)는 생활 쪽을 많이 하고 저는 뷰티 쪽을 하기 때문"이라며 "오늘 제가 고데기 방송을 하지 않냐, 이 오빠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한다. 샴푸도 그렇다. 그래서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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