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강형욱이 이경규의 행동 변화를 폭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개통령'이라 불리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MC들로부터 "최근 BTS, 송혜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던데"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강형욱은 "시청자가 뽑은 KBS를 빛낸 50인에 들었다"라고 알려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러면서 "BTS(방탄소년단), 아이유, 송혜교, 강호동, 나훈아, 이경규 등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트로피를 꺼내 보여주면서 "이걸 제가 어떻게 받았나 모르겠다"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혹시 50인 중에 이 사람은 누구지 했던 사람이 있었냐"라는 물음에는 "그런 사람이 저밖에 없었다"라고 털어놓기도. 이내 출연진들에게 축하 인사를 받고는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특히 강형욱은 자신이 출연 중인 '개는 훌륭하다'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개그맨 이경규가 호통의 아이콘이라 불리지만 전혀 동의하지 못한다는 것.
강형욱은 "형님과 3년 정도 같이 했는데 촬영할 때 한번도 호통친 적이 없다. 워낙 강아지를 좋아하신다. 정말 인자하시고 저한테 한번도 말을 안 놓으시더라. 말씀 놓아도 된다고 했는데도 안 그러시고, '강훈련사' 이렇게 부르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프로 골퍼 박세리를 언급했다. 최근 프로그램에 합류한 박세리의 등장에 이경규가 변했다고 전해졌다. 강형욱은 "형님 기가 많이 죽으시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샀다. MC 김구라는 "그 형님이 골프 좋아하니까 그럴 거다"라고 말했다. MC 안영미 역시 "전문가들한테 많이 약하시더라"라고 거들었다.
이에 강형욱은 "형님이 평소에는 촬영장에서 골프 스윙 연습도 많이 하시는데 (박세리가) 오고 나서는 전혀 안 하신다"라고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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