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누런 하늘'에 건강 걱정…'푸른 채소' 미나리·냉이 눈에 띄네

뉴시스

입력 2023.04.13 06:03

수정 2023.04.13 06:55

기사내용 요약
미나리, 해독 작용 통해 유해물질 배출
봄에 먹는 인삼 ‘냉이’, 눈 건강에 도움

[광주(경기)=뉴시스] 김종택 기자 =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 12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04.12. jtk@newsis.com
[광주(경기)=뉴시스] 김종택 기자 =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 12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04.12. jtk@newsis.com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중국에서 황사가 유입됨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에 황사 주의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식품 업계는 미나리, 냉이 등이 황사로 지친 몸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13일 식품업계에서는 황사에 취약한 호흡기, 눈 건강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음식으로 미나리, 냉이 등을 꼽았다

황사철에는 미나리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예로부터 미나리는 몸속에서 해독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C뿐만 아니라 칼륨이 많이 함유돼있어 유해물질을 배출시켜 주는 것이다. 복어탕을 끓일 때 미나리를 함께 넣는 것도 이와 연관이 있다.
또 미나리는 폐와 기관지에도 좋아 황사철에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냉이는 봄철 논과 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다. 냉이는 봄에 먹는 인삼으로 통할 정도로 몸에 좋은 영양소를 두루 갖췄다.

특히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봄철 황사와 건조한 날씨로 눈이 피로할 때에 좋다. 냉이 100g에는 성인에게 하루 필요한 비타민A의 3분의 1이 들어 있다. 이뇨 효과도 있어 출산 후 전신부종으로 고생하는 임산부에게도 좋다.

한방에서는 맥문동이 가래를 삭이고 폐 기능을 돕는 것으로 꼽았다. 실제로 맥문동 뿌리에는 단당류, 시토스테롤, 사포닌 등이 들어있어 있는데, 해당 성분들은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만 맥문동은 많이 먹을 경우 설사를 할 수 있어 과도한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도 마늘이나 도라지, 해조류 등을 섭취하는 것도 황사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

마늘에는 유황 성분이 풍부해서 체내에 쌓인 수은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준다. 도라지는 호흡기를 튼튼하게 하고 염증을 제거해준다.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에는 알긴산 성분이 풍부해 몸 속의 유해물질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황사가 심한 날에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마시면 구강과 기관지 점막에 수분이 공급돼 오염물질을 희석시킬 수 있다.
또 몸 속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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