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투투 출신 방송인 황혜영이 악플에 쓴소리를 했다.
황혜영은 13일 인스타그램에 "몇번을 썼다, 지웠다 수십 번 참고 넘어갔어요, 평소 적어도 세 번은 참는 인간인데 그걸 모르고 계속 선 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쯤에서 저도 할 말은 해야겠다"라며
황혜영은 "연예인 생활 28년, 쇼핑몰 16년, 인스타한지도 10년이에요, 별별 악플 댓글 루머 굳은살 배길만큼 배긴 내공이지만 그래도 매번 예의 없는 댓글들, 메시지들, 오지랖이랍시고 포장하며 무례하게 선 넘는 인간들 그냥 참아주고 감내하는 한없이 순한 인간은 못 된다"라고 했다.
이어 "제 외모,나이,가족,제품,일상,지인들까지, 뭐 못마땅한 사람한테는 별의별 게 다 꼬투리가 되겠지요, 성형 그만해라 보기싫다 대놓고 얘기하는 사람이나 마치 걱정하는 것처럼 예전엔 예뻤는데 늙었네, 왜 그렇게 성형을 했냐 어쩌고 저쩌고 심지어 남편한테 반말하지 마라, 이 대목은 솔직히 좀 웃기네요"라며 "시간없고 무서워서 그 흔한 레이저 하러 가는 것도 미루기를 수년째입니다, 성형을 했다한들 그게 옳고 아니고를 왜 네가 판단하냐"라고 말했다.
그는 "글 뒤에 숨어서 남에게 손가락 놀리기 전에 제발 거울 먼저 보시고 본인 모습 주변 먼저 돌아보세요, 남편한테 반말을 하든 존대를 하든 내 남편이에요, 더 이상은 안 참습니다, 지금까지는 글 뒤에 숨어 있을 수 있었을지 몰라도 한 번만 더 하면 나랑 직접 대면하게 될 거예요, 선 넘지 마세요"라고 했다.
황혜영은 지난 2011년 당시 민주통합당 전 부대변인이었던 정치인 김경록과 결혼했다. 그는 지난 2020년 5월 10년째 뇌종양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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