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김장훈이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두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다.
13일 더메르센에 따르면 오는 19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김장훈의 '누워서 보는 콘서트'가 열린다.
장애문화예술인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인 김장훈은 “예술 문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많은 장애인 분들과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한다. 참여해 준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작지만 큰 아우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누워서 보는 콘서트'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하루 전에 열리는 특별 콘서트다. 장애인도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길 바라는 배리어프리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객석 1열에 중증장애인들을 초대해 누워서 관람할 수 있는 형태로 공연이 진행된다.
이날 초대 가족의 차량비와 식사비도 제공되며, 공연 종료 후에는 김장훈과 중증장애인들 및 모든 스태프들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생애 가장 행복한 일상의 순간을 남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를 운영 중인 카이스트 공경철 박사가 의기투합, 특별한 무대가 예고되면서 기대를 모은다. 웨어러블 로봇을 입고 하체마비인 장애인이 걸어다니는 희망의 퍼포먼스를 준비 중으로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희망과 감동의 현장으로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
사이배슬론 2020 국제 대회 금메달리스트 국가대표 김병욱 선수가 직접 시연에 나서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 객석에는 소아마비 환자를 자녀로 둔 부모들을 초청하여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여기에 김장훈과 절친한 영혼의 동반자들 권인하, 김종서와 팝페라 가수 정세훈 또한 '누워서 보는 콘서트'의 좋은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축하 무대에 나선다.
김장훈, 권인하, 김종서 등은 지난 겨울 '김현식 추억 콘서트'와 '구세군 자선냄비 1일 산타 기부 콘서트' 등에 함께하며 노래로 따뜻한 마음을 나눈 바 있다. '누워서 보는 콘서트'로 이어지는 이들의 선한 영향력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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