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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北 미사일 쏴대도, 국회는 정쟁만..임진왜란 보는 느낌"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3 10:13

수정 2023.04.13 11:54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북은 남한 지도를 걸어 놓고 타격 지점까지 예정한 듯 매일같이 미사일 불꽃놀이를 하고 있는데, 국회는 이를 외면하고 진영논리에 빠져 밤낮없이 정쟁만 계속한다. 한심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권을 겨냥해 이같이 말하며 "한심한 국회를 보니 600여 년 전 임진왜란을 앞두고 동인·서인의 당쟁을 보는 느낌"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지금은 한·미·일 자유 동맹의 강화로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에 대항할 때"라며 "세력 균형이 깨어지는 순간 한반도는 참화에 휩싸이게 된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어 "한·일 관계, 한·미 관계는 그런 측면에서 대처하는 게 지금은 옳지 않은가"라며 안보 동맹 강화를 주문했다.

한편 이날 북한은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이 군통신선 등 남측과의 연락채널을 끊더니 고강도 도발을 재개한 것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본격적으로 고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군은 이날 오전 7시23분께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7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이후 17일 만으로 올해 들어 9번째다.


군은 이번 미사일의 기종과 제원 등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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