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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라비 흔적 지우기 나섰다…3년 출연분 다시보기 중단

뉴스1

입력 2023.04.14 10:36

수정 2023.04.14 10:36

가수 라비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라비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1박 2일 시즌4' 측이 병역 비리를 저지른 라비의 출연분 다시보기를 모두 중단했다.

14일 뉴스1 확인 결과, KBS 2TV '1박 2일 시즌4' 측은 KBS 공식 홈페이지와 OTT 플랫폼인 웨이브에서 라비의 출연분 모두 다시보기를 중단했다.

이에 대해 웨이브 측은 13일 출연진 이슈를 사유로 2019년 12월8일부터 2022년 5월1일까지의 에피소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알렸다. 해당 회차는 모두 라비가 등장한 회차다.

라비는 지난해 5월 병역 의무 이행을 목적으로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라비는 병역 비리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라비는 병역 브로커 구모씨(47)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인 것처럼 행세하고 병역의무를 회피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나플라는 서초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구씨의 시나리오에 따라 우울증 등을 호소하며 병역 면탈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이런 가운데, 4월11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 심리로 열린 병역법 위반 등 혐의 첫 공판에서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 나플라(31·최석배)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소속사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모씨(37)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같은날 라비는 공식 입장을 내고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과 가수 그 이상의 존재로 오랜 시간 저의 인생 자체를 열렬히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함께한 시간들이 모두 부정당하고 무너져내리는 마음을 겪게 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이번 일로 주시는 비판은 모두 제가 감당해야 하는 몫이라 생각합니다. 많이 꾸짖어주시면 더 깊이 뉘우치고 배우겠다"라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한 그룹 빅스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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