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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초2가 가만히 못 있자 줄넘기로 묶은 日교사..감봉 징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4 13:18

수정 2023.04.14 13:18

자료사진. pixabay
자료사진. pixabay

[파이낸셜뉴스] 일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지적장애가 있는 한 어린이를 줄넘기로 의자에 결박해 감봉 징계를 받았다.

해당 교사는 미리 주의를 줬음에도 어린이가 급식 시간에 계속 자리를 옮겨 다녀 감정적으로 행동했다고 시인했다.

14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 13일 사이타마현(수도권) 교육위원회는 관내 한 초등학교 특별학급 2학년 남학생을 의자에 묶어 체벌한 남성 교사 A씨(44)에 대해 감봉 1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12월 7일 점심 급식 시간 지적장애가 있는 특수학급 2학년생 B군이 자리에 있질 못하고, 자꾸 옮겨다니자 교실 안에 있는 줄넘기를 이용해 어린이의 허리 부분을 의자에 동여매는 가혹행위를 했다.

B군은 몇 분 정도 의자에 묶여 있었고, 다른 어린이들이 불러온 교사에 의해 풀려났다.
부상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위에 따르면 당시 A씨는 B군에게 자리를 옮기지 말라고 구두로 2, 3차례 주의를 줬다고 한다. 하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B군의 태도에 화가 나 감정적으로 행동했다.


교육위는 사실 확인을 하고도 피해자에 대한 사과나 상부 기관 보고를 게을리한 초등학교 교장에 대해서도 계고 징계처분을 내렸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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