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등으로 잘 알려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국내 누적 관람객 448만명을 돌파하며 일본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즈메의 문단속'은 지난달 8일 개봉 후 14일까지 총 38일 동안 국내 누적 관객수 448만2045명을 기록했다.
그 전까지 올해 개봉작 중 흥행 1위였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날 0시 기준 총 누적 관객 수 446만9649명)를 넘어섰다. 게다가 국내 개봉 역대 일본 영화 중 흥행 1위 기록도 차지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다. 지난 2011년 3월11일 일어난 동일본대지진에 대한 은유 등을 담았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작 '너의 이름은'은 국내 관람객 381만 명, '날씨의 아이'도 74만 명을 동원해 국내 누적 관람객 수는 900만 명이 넘는다. 국내 누적 900만명 관객을 기록한 일본인 감독으로도 최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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