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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스앤미디어
비디오코덱 관련 영상 기술 개발
NXP 등 국내외 150곳 제휴 맺고 매년 20%씩 성장 작년 최대 실적
차세대 반도체 NPU 사업 도전장
메타버스 등 영상 IP 수요 증가세
비디오코덱 관련 영상 기술 개발
NXP 등 국내외 150곳 제휴 맺고 매년 20%씩 성장 작년 최대 실적
차세대 반도체 NPU 사업 도전장
메타버스 등 영상 IP 수요 증가세
생성형 AI는 이용자의 특정 요구에 따라 결과를 생성하는 인공지능을 말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오픈AI '챗GPT'를 비롯해 구글 '람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등이 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가 이끄는 칩스앤미디어는 2003년 설립된 이래로 반도체에 들어가는 다양한 기술 중 영상에 관여하는 IP인 '비디오코덱' 사업에 주력한다. 비디오코덱은 자동차와 가전, 보안 등 영상이 쓰이는 모든 전자기기에 들어가 동영상을 녹화·재생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칩스앤미디어는 매출액 전체가 반도체 IP 대가로만 이뤄진 연구·개발(R&D) 중심 회사다. IP를 반도체 업체에 공급할 때 받는 라이선스와 함께 이를 활용해 만든 반도체를 생산·판매 때 받는 로열티가 양대 수입원이다.
김 대표는 "유럽 엔엑스피(NXP)를 비롯해 국내외 반도체 업체 약 150개사와 비디오코덱 IP를 라이선스 혹은 로열티 방식으로 협력하면서 매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실제로 칩스앤미디어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199억원보다 21% 늘어난 24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궜다. 이 회사가 연매출 2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대부분 산업이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20% 성장을 보였다.
김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이 이어지는 동안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TV시청과 게임, 모바일 등 영상 수요 역시 증가하면서 지난 3년 동안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칩스앤미디어 매출액 중 로열티와 라이선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55%, 40%를 차지하며 양대 사업간 균형을 이뤘다.
김 대표는 반도체 불황이 이어지는 올해도 이 같은 매출액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새로운 반도체 IP 사업도 추진 중이다. NPU는 인간의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을 모방해 만든 반도체로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그는 "현재 영상처리에 특화한 NPU 제품 개발을 40% 정도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출시를 통해 국내외 거래처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칩스앤미디어는 현재 개발 중인 NPU 제품을 고화질 영상처리를 위한 '슈퍼레졸루션'(Super Resolution) 등 다양한 영상처리 알고리즘과 함께 공급하며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영상 관련 IP 수요가 꾸준히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를 비롯해 화상회의, 메타버스 등 영상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보다 다양해지면서 영상 관련 IP 라이선스 기회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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